[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감성에 빠져드는 시간

미드나잇 인 파리는 나에게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시대의 느낌과 파리의 아름다움이 좋았고 메인 주인공들의 연기들도 빠져들만큼 자연스러웠다. 영화에서는 시간 여행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이게 참 매력 포인트였다.

또한 그 시대 작가들과 만나며 사랑, 삶, 인생에 대한 생각들을 할 수 있다는 설정 자체가 낭만적이었다. 약간은 지루한 요소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감성에 푹 빠져들 수 있는 아름답고 황홀한 영화였다. 영화를 보고 파리에 가서 그 시대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드나잇 인 파리 줄거리 요약

미드나잇 인 파리는 기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 영화다. 영화의 배경은 1920년대로 주인공인 길이 자신의 현실에서 도망치기 위해 파리를 찾게되며 1920년대 파리를 시간 여행하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길은 파리에서 아리나와 사랑에 빠지며 함께 파리를 즐기겍 된다. 하지만 길은 길은 현실로 돌아오며 아리나를 잃게 되고 현실에서도 아리나를 찾아다니게 된다.

미드나잇 인 파리 명장면 3가지

영화는 화면 자체로도 명장면이라 불릴 수 있다.
그 중 명장면 3가지를 꼽아본다.

1. 미드나잇 파리 거리를 달리는 장면

길(오웬 윌슨)과 아리라(마린 코티야르)가 자전거를 타고 파리의 거리를 달리는 장면은 영화의 대표적인 명장면 중 하나다. 그들의 자전거가 이른바 "미드나잇 인 파리"의 대표적인 소품인 구식 빈티지 자전거이기 때문에 더욱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며, 파리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2. 샹제리제 뮤지컬 장면

길이 시간 여행을 하게 되면서, 파리의 샹제리제 뮤지컬 공연장에 들어가게 되는 장면 역시 명장면 중 하나다. 이 장면에서는 특유의 색감과 빛의 효과를 이용해, 샹제리제 뮤지컬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를 담아낸다. 이 공연장에서 길은 아리라와 함께 춤을 추며,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한다.

3. 세네 강을 따라 걷는 장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길이 아리라와 세네 강을 따라 걷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장면은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감상할 수 있는 장면으로, 아리라와 함께한 추억을 회상하며, 파리에서의 시간을 보내던 추억을 담아내는 명장면 중 하나다.

또한, 이 장면에서는 파리의 아름다운 세네 강을 배경으로 한 길과 아리라의 로맨틱한 대화와 함께, 더욱 마음에 남는 장면으로 기억된다.

미드나잇 인 파리 감상평

미드나잇 인 파리는 파리라는 도시와 그 도시에서 벌어지는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매우 감성적인 영화다.

영화를 본 후에 느낀 가장 큰 감정은 "로맨틱"이었다. 시간 여행을 통해 현대와 과거를 넘나들며, 주인공인 길이 아리라와 함께하는 이야기를 통해 파리의 아름다움과 로맨스를 전달하고자 했던 것 같다.

파리라는 도시 자체가 이미 매우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도시이기 때문에, 영화를 볼 때마다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영화의 시각적인 효과는 매우 멋졌다.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는 파리의 밤 풍경이 매우 잘 담겨져 있다.

특히, 길과 아리라가 파리의 거리를 달리는 장면에서는 빈티지한 자전거와 함께 파리의 거리를 달리는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졌으며, 시간 여행을 하면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장면들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또한, 영화의 음악 역시 매우 좋았다. 샹송과 재즈 등 파리의 대표적인 음악을 사용해,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강조했다. 특히, 샹제리제 뮤지컬 장면에서의 음악과 춤은 영화에서 가장 아름답게 녹아들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주인공인 길과 아리라의 캐릭터에 대한 개발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두 주인공의 관계는 매우 감미롭고 로맨틱하지만, 이들의 캐릭터에 대한 세부적인 묘사나 배경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미드나잇 인 파리는 아름다운 파리의 풍경과 감성적인 사랑 이야기, 그리고 시간 여행이라는 독특한 요소를 이용해 펼쳐지는 로맨틱한 영화였다.